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김민재> 바이아웃 이적 관련 팩트만 #1

카테고리 없음

by 이사벨 맘 2023. 1. 5. 13:12

본문

<김민재> 바이아웃 이적 관련 팩트만

 

바이아웃

선수 영입 시 크게 3가지 방법을 통해 계약을 진행하는데 첫 번째로는 FA (자유계약선수) 제도를 통한 계약이고 두 번째로는 트레이드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로는 바로 바이아웃 조항을 활용한 계약이있습니다.

여기서 바이아웃이란 쉽게 말해 사전 접촉 금지 규정 위반 벌금 또는 연봉 삭감액 이라고 할 수 있는데 주로 하부리그 팀과의 계약 협상 과정에서 발생하곤 하죠.

상위구단들은 보통 캠프 시작 직전에야 비로소 소속 하부리그 선수들과 계약 체결 소식을 알립니다.

하지만 이때까지도 아직 해당 선수와의 계약 여부를 확실히 정하지 못한 경우도 종종 존재하기 마련인데 만약 이러한 상황에서 타 구단으로부터 더 좋은 조건의 계약 제안이 온다면 어떻게 될까요? 예를 들어보자. 현재 A란 팀 유니폼을 입고 있는 B선수가 있다고 가정하면 올 시즌 개막 이후 꾸준한 성적을 거두며 빅리그 콜업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던 와중 어느 날 갑자기 C 팀에서 오퍼가 들어왔다. 당시 A팀은 확실한 이외 선발 자원 카드를 보유하고 있기에 당연히 거절할 수밖에 없는 솔깃한 제안이었죠. 그렇다면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축구 사무국 및 각 구단들은 매년 초 이른바 ‘사전 접촉 금지’ 라는 규정을 만들어 놓고 이를 어길 시 징계를 내리도록 되어있습니다.
위 사례에서처럼 만일 다른 구단으로부터의 이적 제안이 들어온다면 기존 소속팀 입장에서는 난감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자칫하면 전력 손실뿐 아니라 금전적 손해까지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죠. 따라서 이럴 땐 일종의 안전장치로서 바이아웃 금액을 걸어놓기도 합니다. 물론 모든 선수한테 적용되는 건 아니고 앞서 언급한 맷 비티같은 유망주급 선수들에게만 해당된다. 일반적으로 1년치 연봉 정도 수준이지만 때로는 2배 이상 높은 금액을 제시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되면 굳이 무리해서 붙잡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서로 윈윈(win-win) 하는 셈이 되죠. 다만 주의할 점은 반드시 계약서 상에 명시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으로 그렇지 않으면 효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5천만 유로의 바이아웃으로 예상되는 나폴리에 김민재 선수

 

어렵다 좀 더 쉽게 바이아웃 설명 해줘

바이아웃은 원래 경제 용어 입니다.

일반적으로 스포츠에서 바이아웃은 일정금액 이상이면 소속 구단의 동의 없이도 해당 선수와 협상이 가능한 금액을 말하죠

선수 영입 기본 과정을 예를 들면 A팀의 선수가 탐이 나는 B팀은 일단 사전에 A팀에게 "이적료 000만큼 줄테니깐 그 선수 우리 한테 팔아 줄 수 있겠어?" 일단 이렇게 먼저 A팀에게 사전 동의를 구해야합니다. 

하지만 A팀은 재정이 괜찮기 때문에 굳이 벤치에서 앉아 있게 하더라도 B팀에게 그 선수를 팔 생각이 없습니다.

그럼 선수는 벤치에서만 앉아 있어야 하기 때문에 불만이 쌓이죠 

여기서 만약 A팀의 그 선수가 바이아웃 조항이 걸려 있다면 B팀은 A팀의 구단과 협상을 할 필요 없이 그 선수와 접촉을 하여 단순하게 바이아웃 금액만큼 A팀에게 지불하고 그 선수를 동의를 구해 바로 선수를 데려 올 수 있게 됩니다.

 

2017년 20~21시즌까지 바르셀로나와 재계약 하며 바이아웃으로 7억 유로 한화 9400억 조항을 넣음

 

좀 더 깊숙하게 파고 드는 바이아웃의 정의

위 언급한 일반적인 바이아웃의 개념을 넘어서서 이번엔 심화 파트로 넘어 가겠습니다.

영국에 프리미엄 리그가 있다면 스페인에는 라리가 리그가 있습니다.

라리가는 바이아웃 조항이 약간 다른데 라리가의 바이아웃은 스페인 안에서만 적용이 되는 것 같습니다.

예를들어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즉 맨유에서 바이아웃으로 묶여 있는 바르셀로나의 선수를 직접 만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 시켜 선수를 데려오는건 쉽지 않습니다.

또한 스페인 구단끼리라고 해도 바이아웃 조항이 무조건 적으로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본 소속팀은 저항권 행사가 가능하기 때문이죠

다만 예외는 있습니다. A팀 소속 선수가 B구단으로 이적하고 싶다면 선수가 직접 바이아웃 금액을 받아서 지불하는 것이죠

쉽게 예를 들어보자면 바르셀로나의 네이마르 선수를 간절하게 원했던 파리 생제르맹 PSG는 바르셀로나에 적극적인 협조요청과 구애에도 불구하고 바르셀로나는 거부하면서 마지막까지 네이마르 선수를 잡고 또 붙잡았죠

하지만 결국 네이마르 선수가 직접 라리가 협회가서 세금가지 싹 다 부담하고 바이아웃 금액을 본인이 지불하면서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에 성공하였습니다.

쉽게 말해 리리가 바이아웃을 억지로 발동 시키려면 위약금의 명목으로 발동을 시켜야 합니다.

 

라리가에서 이렇게 바이아웃 조항이 달라진 것은 다름 아니라 세기의 이적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루이스 피구 사건 때문이었는데요

피구는 바르셀로나에 입단한 후 97~98, 98~99 시즌 연속으로 리그를 우승 시킨 주역으로 절대적인 공헌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에서 화려한 실력만큼 돈적으로 대우를 해주지 못했다고 생각한 루이스 피구는 당시 천문학적인 바이아웃 금액인 6천만 유로를 내주겠다는 레알 마드리드 회장의 말을 듣고 바로 라이벌 팀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을 해버렸죠

지금이야 6천만 유로의 바이아웃을 들고 있는 선수들이 즐비 하지만 23년전 당시에는 그 어느누구도 6천만 유로의 바이아웃을 깰 수 없을 것이라 예상했고 바르셀로나 역시 안심하고 있었지만 레알에 선수를 바로 빼앗기며 클럽의 선수 보호 차원에서 라리가 바이아웃 조항은 일반적인 바이아웃 개념과는 약간 다르게 저항권이라는 것이 생겼죠

 

바르셀로나에서 라이벌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전설적인 포워드 루이스 피구

 

쓰다 보니 너무 길어져서 김민재 선수 바이아웃 관련 팩트 정리는 2편에서 계속 됩니다 ~

댓글 영역